[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홈플러스 합정점 입점을 둘러싼 갈등이 1년만에 해결됐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1년여 간 대치해 온 마포 전통시장과 홈플러스가 중소기업청, 서울시, 마포구의 중재 노력 등에 힘입어 마침내 상생협약안을 맺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홈플러스와 상인 대표는 27일 오후 마포구청 회의실에서 마포구청장과 서울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홈플러스 측은 전통시장에서 주로 파는 신선식품 일부를 팔지 않고 담배는 보루 단위로만 팔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에게 손으로 끌 수 있는 장바구니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행사에 2년 동안 물품을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상생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매월 정기 회의를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의 판매품목 중 일부품목에 대해 홈플러스 합정점이 판매를 자제하는 방향으로 쌍방이 자율조정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홈플러스 합정점은 지난해 8월 말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지하에 개점하기로 예정됐지만 망원시장과 월드컵시장 등 인근 지역 상인들이 지난해 1월부터 항의와 농성을 하며 홈플러스 입점을 반대해 개점이 연기됐다.

한편 홈플러스 합정점은 다음달 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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