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이정웅 대표가 이끄는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애니팡’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현재까지 다운로드 수는 약 2500만에 이르며 한때 하루 접속자 10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드래곤플라이트’를 선보인 넥스트플로어는 하루 매출 3억원을 달성했고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파티스튜디오는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소형 업체에서 ‘대박’ 모바일 게임이 연이어 등장하자 올해 ‘블레이드 앤 소울’, ‘아키에이지’ 등 굵직한 대작 온라인 게임을 기대하던 업계는 다소 당황했다. 게임 트렌드가 급격하게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너도나도 모바일 게임 역량을 강화하며 제2의 애니팡 신화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런 변화는 1990년대 PC방이라는 새로운 청소년 문화를 탄생시킨 게임 거인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수천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형 게임업체들은 그간의 경영 노하우를 살려 조직 효율성을 제고하며 왕좌 탈환에 나섰다.

넥슨, 엔씨소프트, NHN 한게임, 위메이드 등은 내부적으로는 조직을 정비하고 해외 대형 업체와의 과감한 협업을 통해 모바일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