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박시후 사건’의 현장 CCTV가 당시 상황을 판단해줄 결정적 증거로 비춰지고 있다. 박시후와 A씨, 지인 K씨가 술자리를 가졌던 청담동 주점과 서울 강남 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CCTV가 그것이다. 현장을 담은 두 CCTV는 10분새 달라진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강제적인 성관계가 아니었다”면서 “서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눴다”는 박시후의 주장과 관련 경찰은 관계의 강제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5일 새벽 박시후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연예인 지망생 A(22)씨의 사건 당일 행적이 담긴 CCTV를 입수했다. 이 CCTV에는 두 사람과 박시후의 지인인 탤런트 K(24)가 술자리를 가진 청담동 주점 입구부터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 세 사람이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 들어서는 모습이 담겨있는 자료였다.

20일 경찰이 입수한 CCTV에는 새벽2시께 세 사람은 K씨가 운전한 차에서 내렸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A씨는 K씨의 등에 업혀있었다.

세 사람이 술자리를 가진 청담동 주점의 주인은 20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박시후 씨가 왔다는 말을 들었다. 밤 10시쯤 와서 1시 40분경에 갔다”면서 박시후가 술에 많이 취하지는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주점에 설치된 CCTV를 근거로 전한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A씨에 대해서도 “만취해서 의식을 잃을 정도는 아니었다. 가게 계단을 혼자 내려갔다. 박시후 씨는 옆에서 넘어질까봐 에스코트 하듯 데려갔다”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박시후(박평호/배우)
‘박시후 사건’의 현장 CCTV가 당시 상황을 판단해줄 결정적 증거로 비춰지고 있다. 박시후와 A씨, 지인 K씨가 술자리를 가졌던 청담동 주점과 서울 강남 한 ...련 경찰은 관계의 강제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박평호/배우) ‘박시후 사건’의 현장 CCTV가 당시 상황을 판단해줄 결정적 증거로 비춰지고 있다. 박시후와 A씨, 지인 K씨가 술자리를 가졌던 청담동 주점과 서울 강남 한 ...련 경찰은 관계의 강제성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주점 주인의 정황 설명과 주차장 CCTV에 찍힌 영상대로라면, A씨는 술집에서 나온 이후 청담동의 아파트로 이동하는 10분새 몸을 가누지 못했다는 얘기였다.

박시후와 A씨, 지인 K씨는 지난 14일 밤 서울 청담동의 유명 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들 세 사람이 주점에 머문 시간은 대략 2시간 30분, 그 사이 홍초소주 2병을 마셨다. 앞서 A씨는 경찰을 통해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다음날 새벽 2시 눈을 떴는데, 이미 성폭행을 당한 이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셋이서 홍초소주 2병을 마셨는데 내가 그렇게 순식간에 취한 것 자체가 믿기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시후는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사건 당시 박시후가 항거불능이나 심신상실의 상태를 이용해 성폭행을 했는 지에 초점을 맞워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박시후에게 오는 24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통지서를 20일 보냈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