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상식기자]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텃밭을 경작하는 주민들이 오는 24일 ‘계사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한마당’을 통해 올해 도시농업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도심 속 텃밭에서 진행되는 이번 한마당은 공동체 문화 회복의 장이 될 예정이다.
24일 강동구 상일동 공동체 텃밭(상일동 145-6ㆍ8975㎡)에서 진행될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에는 지역의 도시농부 등 약 300명이 참여한다. 특히 쥐불놀이(50개), 풍등 날리기(30개), 달집 태우기 등 도심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달집에 소원지 달기, 쥐불놀이, 풍등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체험마당을 이날 오후 4시~5시40분까지 운영한다.
강동구 도시농부들로 구성된 텃밭자치회가 중심이 돼 마련한 오곡주먹밥, 귀밝이술, 부럼, 군고구마 등 먹거리도 풍성할 것으로 보인다.
먹거리마당을 준비하고 있는 텃밭자치회의 박영란(52) 회장은 “경쟁과 소비문화에 익숙한 아이들이 도심에서 흙을 만지고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보면서 기다림의 즐거움을 배우고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 흐뭇하다”면서 “올해도 텃밭 작물과 함께 아이들도 무럭무럭 자라길 소원하는 마음으로 대보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한마당에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올해 도시농업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고 이를 계기로 텃밭을 중심으로 한 지역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