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기업, 아미노산 기술 중추국에 역수출 쾌거

-세계적 아미노산 기업인 교와 하꼬와의 사업 협력 결실화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코스닥 상장사 아미노로직스는 13일 일본 교와하꼬(Kyowa Hakko Bio)사에 D-세린(D-Serine)의 공급을 위해, 일본 교와 하꼬사의 한국 대리점인 삼오제약과 D-세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일본 교와 하꼬, 삼오제약, 아미노로직스 3개 회사가 지난 2011년 10월에 체결한 D-아미노산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의 연장으로 일본 교와 하꼬는 아미노로직스의 원천기술로 생산된 D-세린을 공급받아 교와 하꼬와 삼오제약을 비롯한 교와 하꼬의 기존 영업망을 통해 전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윤훈열 아미노로직스 사장은 “지난 2011년 10월 교와 하꼬사와의 D-아미노산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1년여에 걸친 까다로운 검증을 거친 결과로 이번에 공급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또 “이번 계약은 제품의 광학순도(HPLC) 99.5% 이상 등 교와 하꼬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조건이 타결됐고 원천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교와 하꼬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이어 “아미노산 생산 원천기술인 ARCA기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였다는 점 외에 대외신인도 향상 등을 바탕으로 D-세린 이외의 제품까지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D-세린은 kg당 국제가격이 약 120~130달러에 달하는 비(非)천연 아미노산으로 의약품 원료로 주로 사용된다. D-세린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9800만 달러로 추정된다. 그 동안 국내에서는 D-세린을 경쟁력 있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