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대표하는 두 수영 스타 박태환(24)과 쑨양(22ㆍ중국)이 시린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쑨양은 최근 광고 촬영 등 외부 활동에 치중하다 대표팀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으로 8일 알려졌다. 2012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쑨양은 지난 10년 간 자신을 지도해온 저우쯔건 코치와 마찰을 빚다 급기야 교체를 요구하며 40여일 동안 훈련에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쑨양은 이 때문에 자신이 소속된 저장체육학원으로부터 규율 위반을 이유로 1개월 훈련 보조금 삭감 징계를 받았다. 또 잇따른 광고 촬영이 훈련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앞으로 상업 광고에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
앞서 쑨양의 라이벌인 박태환은 런던올림픽 포상금이 대한수영연맨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취소돼 가뜩이나 스폰서 없이 꾸린 전담팀 살림에 어려움이 더 커졌다.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당초 올림픽 포상금으로 5000만원을 받기로 돼 있었지만 연맹은 박태환이 ‘국가대표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포상금을 수영 유망주 2명의 해외전지훈련비용으로 돌렸다.
박태환은 지난해 9월 SK텔레콤과 전담팀 지원 계약이 끝나면서 스폰서 없이 호주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박태환은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달 14일 호주로 떠나 스승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물살을 가르고 있다.
김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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