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12cm가 넘는 날카로운 이빨, 몸길이는 무려 8.6m. 바닷속 고대괴물이 그 희귀한 모습을 드러내 학계의 비상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중앙 산맥 일대에서 고대 어룡(ichthyosaur)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고대 어룡은 약 2억4400만년 전에 살았던 바다생물이다.

고대 어룡을 발견한 고생물학자들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을 통해 이번 연구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발굴된 뒤 미국 지리학협회 연구위원회의 지원으로 연구가 진행돼 주둥이 앞부분과 일부 이빨, 꼬리 끝 부분을 제외한 거의 모든 부분의 화석이 완벽하게 발굴된 성과였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발견된 고대어룡은 ‘도마뱀을 잡아먹는 바다의 지배자’라는 의미인 탈라토아르콘 사우로파지스(Thalattoarchon saurophagis)로 명명됐다. 공룡과 같은 시기에 바닷속에서 살았던 탈라토아르콘은 무려 1억6000만년의 기간동안 바다의 황제 노릇을 해온 최상위 포식자였다.

연구자들은 탈라토아르콘에 대해 "트아리아스 중기동안 육상 공룡에서 진화한 어룡"으로 판단, "백악기 플레시오사우루스라는 다른 어룡이 나타날 때까지 쥐라기에 번성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들의 생김새는 과연 바다괴물이라고 불릴 만했다. 다른 해양 생물들을 사냥할 수 있는 커다란 이빨과 거대한 턱, 그리고 두개골을 가졌으며, 자신보다 몸집이 큰 동물들을 향한 공격도 피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주축이 된 베를린 홈볼트박물관의 나디아 프로비쉬 박사는 탈라토아르콘의 발견에 대해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 진화의 다양성은 물론 인간이 오늘날 환경을 이해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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