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불황에도 끄떡없는 시장, 5000억 달러의 CIS를 공략하라.’

코트라(KOTRA)가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공략에 나선다. CIS는 최근 세계 경기 침체 속에도 4%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지역으로, 수입규모만 5000억달러에 이를 만큼 거대한 시장이기도 하다. 한국기업이 한층 CIS에 다가설 수 있도록 코트라도 다각적인 지원책을 세우기로 했다.

코트라는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CIS지역 무역투자 확대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CIS지역 8개 무역관장이 모두 참석한 이 회의에선 한국 기업의 투자진출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러시아를 포함한 CIS 지역은 공통으로 제조업 기반이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대부분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한국기업이 수출을 늘릴 여지가 크다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주로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고 공산품을 수입하기 때문에 한국과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각종 대형 국제행사도 예정돼 있어 각종 사회간접자본 건설 프로젝트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코트라는 이런 변화에 맞춰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유망품목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CIS 지역 내 8개 무역관에 ‘중소기업 투자 진출 상담센터’를 설치,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투자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투자 환경을 조사하고자 출장한 중소기업에 통역, 교통편 제공, 법률 및 회계 자문 등을 모두 지원할 예정이다.

그밖에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활용,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데 도움을 줄 방침이다. 현지 글로벌 기업의 아웃소싱 구매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경기침체 속에도 CIS시장이 안정적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카자흐스탄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등 향후 기업 여건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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