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괴물 같은 케이블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는 ‘몬스타‘의 저력이 예사롭지 않다. 첫방송부터 지속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던 ‘몬스타’가 지난 7일 방송된 4회에서 최고 시청률 3.4%를 돌파하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좋아해 민세이!’라는 부제가 붙은 4회는 선우(강하늘 분)가 설찬(용준형 분)에게 세이(하연수 분)에 대한 고백과 함께 선전포고를 하며 본격적인 삼각관계를 그렸다. 자선 음악 공연을 도와주게 된 선우와 설찬은 본인들이 각각 세이와 듀엣을 하는 다른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설찬은 세이와 함께 S.E.S의 ‘I’m your girl’을 쉐도우밴드 공연으로, 선우는 세이와 함께 씨스타의 ‘마보이’의 재즈버전 아이디어를 내놓은 것.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등장한 음악 신은 세이의 180도 변신한 모습과 함께 원곡과 색다른 느낌의 편곡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4회에서는 고궁분뇨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뭉친 설찬, 세이, 선우, 은하(김민영 분), 규동(강의식 분), 도남(박규선 분), 김나나(다희 분)가 처음으로 다같이 노래를 선보였다. 몬스타 아이들의 첫 음악 신인 이 장면은 ‘개똥벌레’- ‘낭만고양이’- ‘고래사냥’- ‘달팽이’- ‘거위의 꿈’으로 이루어진 매시업(mashup)으로 왠지 모를 짠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노래를 부르면서 교차되는 엇갈린 시선들 또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세이를 바라보는 설찬과 선우, 선우를 바라보는 나나, 도남을 바라보는 규동, 이들의 엇갈린 시선 속에 숨겨진 사연과 마음들이 어떻게 풀릴지 기대되는 것.
4회의 가장 극적 하모니는 한 여자를 두고 경쟁관계에 있는 설찬과 선우의 ‘캐논 변주곡’의 피아노 연탄곡이었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어린시절 추억을 살려낸 설찬과 선우의 연탄곡은 슬픔과 갈등, 기쁨 모든 상황에서도 음악은 ‘하나’되게 한다는 이 드라마의 메시지를 응축하고 있는 장면이었다. 신경전을 보였던 설찬과 선우가 피아노 앞에서 하모니를 이루자, 늘 말이 없던 반항아 나나마저 박수를 보내며 감동을 전한 것.
한편, ‘몬스타‘(MONSTAR)는 상처받은 10대들이 음악을 통해 치유하며 성장해가는 내용을 담은 12부작 뮤직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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