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 흡연이 암 등 각종 질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얻기위해 지난 19년 동안 무려 130만 명을 어떻게 추적할 수 있었을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연세대학교와 지난 2001년 공동연구 협약을 맺어 암 발생의 위험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한국인 암 예방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 후 지난 1992년~1995년 사이 건보공단에서 일반검진을 받은 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과 피부양자 등 모두 130만을 대상으로 2011년 12월까지 19년간 질병 발생을 추적했다.

무려 130만명의 검진 정보를 토대로 흡연과 각종 질환의 역학관계를 분석한 것.

일반적으로 선진국에서도 이런 연구를 할 때 10만명 안팎의 모(母)집단을 토대로 자료를 만들기 때문에 130만명이라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연구자료를 만들어 낸 것으로 아시아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고 연구자들은 입을 모았다.

연구진들은 건보공단으로부터 넘겨 받은 130만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학술ㆍ연구 목적으로 꼼꼼히 데이터화해 흡연, 비흡연자, 남성, 여성, 연령대 등으로 세분화된 자료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