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보양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말복을 전후로 다양한 보양식 수요가 급증했다.

온라인몰 G마켓에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삼계탕 판매가 전주에 비해 291%나 늘었다. 부위별로 나누어진 닭고기 판매도 311% 신장했고,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판매도 29%나 증가했다. 따뜻하게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삼계탕 등도 153%나 판매가 늘었다.

이 외에도 훈제오리(98%) 전복(50%) 등 이색 보양식 재료도 판매가 급증했다.

폭염에 지친 몸을 회복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홍삼이나 마늘, 블루베리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늘었다. G마켓에서 지난 12일까지 일주일 동안 홍삼 제품 판매는 125% 늘었다. 산삼과 장뇌삼 등 고가의 제품 판매가 2배로 뛰었고, 홍삼 농축액 매출도 42%나 신장했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마늘즙과 블루베리즙 등 각종 건강즙 판매도 2.5배 내지는 3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보양식 특수 덕에 샘표의 ‘남한산성 누룽지 닭백숙’은 누적판매 10만봉을 돌파했다.

14일 샘표에 따르면 ‘남한산성 누룽지 닭백숙’은 지난 6월 처음 출시된 이후 50일만에 10만봉 판매를 넘어섰다. 이 제품은 백숙용 티백과 누룽지가 함께 들어있어, 닭고기와 함께 끓이기만 하면 남한산성의 별미인 누룽지 닭백숙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티백에는 엄나무 오가피 황기 헛개나무 감초 등 닭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한약재들이 들어있어, 진하고 감칠맛나는 국물을 완성해준다. 맛과 건강을 한 번에 잡을 수 있고, 간편하기까지 해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보양식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았다는 게 샘표 측 분석이다.

지난 초복과 중복 때에는 평소보다 10배가 넘는 매출을 달성하면서 일시적으로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샘표는 찜통더위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진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보양식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소비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주희 샘표 마케팅팀 차장은 “‘남한산성 누룽지 닭백숙’은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찹쌀 누룽지 닭백숙을 즐길 수 있어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며 “불별더위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주부들을 대상으로 스킨십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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