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조달청(청장 민형종)은 창업초기 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소기업ㆍ중기업ㆍ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초기 기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정부조달은 대ㆍ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지원에 역점을 둔 결과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이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중소기업 중에서도 자금력ㆍ제품 인지도 등에서 상대적으로 어려운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지원이 미흡했으며, 적격심사 등 일부 제도에서는 창업초기 기업이 오히려 불리한 평가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현행 중소기업의 공공조달 판로 확대 정책은 유지하면서 창업초기 기업을 새롭게 구분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초기 기업은 ‘사업자 등록증상 등록일 기준 2년 이내 중소기업과 관련 법령에서 중소기업으로 간주하는 비영리법인’을 말하며, 창업초기 기업 지원 대상은 물품 이외에 소프트웨어 사업,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다만, 사업자 등록증상 대표자 정보(주민등록번호)를 기초로 총 누적 사업기간 2년 이내에서만 지원해 제도 악용 사례를 차단할 방침이다.

조달청의 창업초기 중소기업 지원방안은 ‘창업초기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지원, 공공조달시장 판로확대, 해외시장 개척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조달청은 이번 창업 초기 기업 우대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창업초기 기업의 경쟁계약을 통한 수주기회가 3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달청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창업초기 기업 지원방안이 시행되면 창업초기 기업의 공공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기술력이 우수한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중기업·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사다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