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귄 前애인 장전 결혼식 참석 얼떨결에 부케 대상자로 지목
결혼 앞둔 수치에 깜짝 이벤트냐 옛 애인에 특별한 부케 선물이냐
그들의 사랑이야기 또한번 주목
대만 출신 중화권 스타 장전(張震ㆍ37)이 지난 18일 동갑내기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렸다.
한데 신랑 측 하객으로 참석한 그의 옛 연인 수치(舒淇ㆍ37)가 부케를 받으면서 두 사람의 옛 사랑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펑황TV에 따르면 장전은 4년 동안 사귄 일반인 여자친구 좡원루(庄雯如ㆍ37)와 대만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좡원루는 장전의 매니저이자 일본어 통역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리안(李安), 왕자웨이(王家衛) 등 거물급 영화감독과 량차오웨이(梁朝偉)와 류자링(劉嘉玲) 부부 등 유명 스타들이 총출동해 영화제를 방불케 했다.
그 가운데서도 여배우 수치의 등장에 가장 높은 관심이 쏠렸는데, 부케를 던지는 순서에서 신부가 갑자기 수치를 지명하면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얼떨결에 부케를 받게 된 수치는 눈물을 흘릴 만큼 감동했다고 한다. 사귀는 애인이 있어 결혼을 앞둔 때문인지, 아니면 옛 애인인 장전의 결혼식 때문인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장전과 수치는 2005년 영화 ‘쓰리 타임즈(最好的時光)’에 이어 2007년 ‘천당구(天堂口)’에서 호흡을 맞추며 스캔들이 났었다. 최근 대만의 유명 토크쇼인 ‘캉시라이러’에서 수치는 “장전과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그의 부친이 ‘수치는 배우잣감이 아니다’고 말해 결국 사이가 멀어졌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았다. 수치는 “장전이 적극적으로 구애했더라면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말도 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서른다섯이 되어도 결혼하지 않으면 장전에게 시집가겠다고 수치가 약속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장전은 15세 때 양더창(楊德昌) 감독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에 출연해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 영화는 금마장 최고작품상을 받았다. 10년 후인 25세 때는 장쯔이와 함께 리안 감독의 ‘와호장룡’에 출연했다. 하지만 소속사인 쩌둥(澤東)매니지먼트의 대표 배우인 량차오웨이가 쉰 살이 넘었음에도 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듣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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