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이 전ㆍ현직 시장들의 제각기 다른 부채 규모 주장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시절 시의 부채 규모와 송영길 인천시장 취임 이후 시의 부채 증감을 둘러싸고 여ㆍ야 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전임 안 시장 시절 부채 규모를 송 시장 임기초 7조원에서 3년 뒤 9조원으로 주장하던 부채금액을 11조원이라고 수정했다.
시는 지난 18일 열린 인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부채 금액에 대해 지적을 받자, 안 전임시장 시절 분식결산 및 돌려막기, 편법출자 등을 통한 부채 2조2000억원이 밝혀져 당시 부채는 총 11조원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는 올해 현재 시의 실질적 부채는 본청 2조9707억원, 공사공단 6조4662억원 등 모두 9조436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복식부기 및 영업부채를 포함한 장부상 부채를 기준으로 할 때는 13조2449억원(본청 4조9322억원, 공사ㆍ공단 8조3127억원)이다.
시는 또 전임 안 시장 시절인 지난 2010년 기준 장부상 부채가 7조4452억원(본청 2조645억원, 공사ㆍ공단 4조8407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분식 결산(4024억원) 및 돌려막기(6442억원), 편법출자(1조2284억원) 등 부채 2조2750억원을 합하면 실질적 부채가 9조7202억원이었다고 시는 주장했다.
여기에 영업부채 1조3610억원을 더하면 안 시장 임기 말 부채는 11조812억원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한 시의 금융 부채는 약 2800억원이 감소했으며, 영업부채를 포함한 모든 장부상 부채로 보면 2조1637억원이 늘었다.
이와 관련, 일부 의원들은 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시가 재정난 극복을 이유로 대형 재산을 매각했는데도 부채가 늘어난 이유가 명확치 않다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12년 송도 6ㆍ8공구 매각으로 8094억원, 올해 1월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으로 9000억원의 수입을 올린 바 있다.
시의 부채 규모 주장은 그동안의 채무 기준을 완전히 뒤집는 것으로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ㆍ야 간 진실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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