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 30여년간 자연 재해로 인해 4000조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WB)은 독일 뮌헨재보험의 자료를 인용,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조8000억달러(약 4000조원)에 달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1980년대 연 평균 500억달러였던 자연 재해 피해액은 지난 10년간 평균 2000억달러로 4배로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자연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수십만명, 난민 수는 수천만명에 달한다.
지난 2004년 인도양 쓰나미는 25만명의 목숨을 앗아갔으며 2008년 쓰촨성 지진은 8만8900명의 사망자, 2682만명의 난민을 발생시켰다. 2009년 아이티 지진은 사망 22만명, 난민 200만명을 낳았다.
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3976명, 난민은 400만명으로 집계됐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태풍 하이옌은 기상 이변이 점점 빈발하고 있고 그 피해가 빈곤층에 집중됨을 보여준다”며 “세계는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려는 노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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