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네이버 뮤직 음악감상회 라이브 - 이적과 고독한 점심'을 생중계를 진행한다.
이적은 오는 15일 오후 12시 30분 네이버 뮤직 '이적과 고독한 점심' 음악감상회 라이브 무대를 갖는다. 그는 정오에 발매되는 새 음반 '고독의 의미'를 라이브 생중계로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이적 5집은 세련미와 더불어 틀에 박히지 않은 곡의 진행과 멜로디가 압권이다. 신선함과 원숙함을 동시에 탑재한 이적은 약 2년에 걸쳐 60여곡을 썼고, 그 중에서 20여곡을 1차적으로 선별, 편곡 작업을 하며 최종 10곡으로 추리는 과정을 거쳐 음반이 완성됐다.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발매전 모니터를 한 동료뮤지션들이 만장일치로 꼽은 곡이다. 특히 정재형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할 만큼 처연한 사랑의 노래. 묵직하게 깔리는 피아노 사이로 이적의 목소리가 쓸쓸하게 흐르며 청자의 감정선을 자극한다. 사랑하는 이에게 버려진 이의 상실감, 자책, 원망을 담은 가사를 쓰며 이적은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이의 얼굴을 떠올렸다고 한다. 올 겨울을 넘어 아주 오래 불리게 될 듯한 사랑의 노래라는 평가다.
이적은 "상투적으로 들리는 곡은 아무리 그럴 듯해도 모두 버렸다. 곡 자체가 살아있어서 수없이 반복해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 곡만을 선택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정규 음반으로는 지난 2010년의 '사랑' 이후 3년만이다. 그동안 이적은 다양한 음악활동으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무한도전 서해안 가요제'를 통해 유재석과 '처진 달팽이'를 결성, '압구정 날라리'와 '말하는 대로'를 히트시켰고,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음악감독을 열연을 펼쳤으며, 아이유에게 '삼촌', 존박에게 '철부지'라는 곡을 선사하는 등 재능 있는 후배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이번 음반에서 도드라지는 것은 역시 이적의 가사다. 쉬운 우리말로 심오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는 그의 가사의 매력이 더욱 진해졌다는 평가다. 앨범 제목이 '고독의 의미'. 가슴 한 구석이 뻥 뚫려있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슬픈 사랑이야기로, 때로는 뜨거운 인생이야기로 다가오는 이적의 가사는 역시 의미심장하다.
음반을 아우르는 사운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3집, 4집에서 완전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구현했던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어쿠스틱을 기본으로 그것을 둘러싼 절묘한 효과음과 디지털사운드를 배치, 또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창출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조화롭게 섞인 이번 음반의 사운드는 혁신적이면서도 안정적이고, 놀랍도록 감성이 풍부하다.
'시간을 견디는 음악'으로 사랑 받아온 이적은 '고독의 의미'로 그의 음악적 행보를 각인시키는 음반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고 있다.
15일 정오 음원 공개와 음반을 발매를 하는 이적은 본격적인 음악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오는 12월 6일, 7일 양일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5집 음반 기념 콘서를 열고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