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시는 2014년도 예산을 올해 보다 12.2% 늘어난 7조8254억원으로 편성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올해 당초 예산 보다 12.1% 늘어난 5조2485억원이다. 특별회계는 12.4% 증가한 2조5769억원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시의 예산은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2011년에는 6조5637억원이고 2012년 7조5448억원, 올해 6조9768억원이다.
시는 정부 복지 확대에 따른 국고 보조금과 부동산 매각에 따른 세외수입 증가 등을 예산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시는 일반회계 세입 중 취득세로 14억원 증가를 전망했으며, 취득세율 인하에 따른 정부 보전분 1551억원, 지방소비세 증가분 1294억원, 과년도 수입(DCRE) 1689억원을 반영해 3007억원으로 계산했다.
세외 수입은 226억원이 증가했다. 또 국고보조금은 1628억원, 지방교부세는 12억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국고보조금은 기초노령연금 926억원과 영유아 보육료 535억원, 인천로봇랜드 사업 130억원 등 1628억원이 증가했다.
지방세도 취득세 14억원, 지방소비세 1240억원, 과년도 수입 1694억원 등 3007억원이 증가했다.
시는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AG)와 경제수도 건설, 원도심 활성화, 사회복지 분야 등 4대 핵심 사업에 전체 예산의 55.4%인 4조3434억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AG 경기장 건설과 도로 확충, 운영비에 4250억원(국비 416억원ㆍ시비 3834억원)을 편성했으며,자원봉사자 운영과 시민 청년 서포터즈 운영 등 AG 행정 지원에도 633억원을 투입한다.
경제수도 건설분야에는 일자리 창출로 330억원, 비전ㆍ중소기업 지원 1431억원, 산업기반시설 확충과 구조고도화에 147억원 등 총 5429억원을 배정했다.
이밖에 시는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 사회복지 분야에도 각각 1조2175억원과 1조8605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12일부터 열리는 ‘제212회 인천시의회 2차 정례회’에 상정한다.
한편 송영길 시장 취임 이후 부채는 17.9%가량 증가했다.
지난 6월 기준 시 부채는 9조4369억원으로 송 시장 취임 당시인 지난 2010년 6월에 비해 1조9900억원 정도 늘었다.
시는 아시안게임 준비와 도시철도 2호선 등 현안 사업을 추진하느라 부채가 늘었으며 이 기간 일반회계는 오히려 876억원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도시공사 등 공기업 부채까지 더하면 시 부채는 2010년 9조4550억원에서 지난해 13조916억원으로 38.3%(3조636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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