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핫시즈너‘ 동대문 엽기떡볶이’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인기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11개의 직영점과 160개 이상의 가맹점을 돌파했다.

㈜핫시즈너 금주영 대표는 원래 동대문의 의류 전문가였다. 금 대표는 의류 도매점을 창업해 3년 간 하루 400만원씩 순익을 올렸지만 IMF의 타격을 맞아 일을 접어야만 했다. 부도 후 8개월간 암흑의 시간을 보내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맛본 불닭발이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시작은 불닭발이었다. 금 대표는 동대문의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있었다. 먹거리 시장을 심야, 여성, 길거리 외식으로 나눠 공략했다. 그래서 동대문 도매시장 뒷골목, 동대문사업자들의 사무실 또는 창고가 많이 모여 있는 6호선 신당역에 4평도 안 되는 ‘땡초 불닭발’을 열었다. 일일 매출 100만원을 찍기까지는 단 1년도 걸리지 않았다.

승승장구하던 금 대표에게 두 번째 시련이 닥쳤다. 조류인플루엔자로 닭집들이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금 대표는 사이드 메뉴였던 엽기떡볶이를 밀기 시작했다. 더 맛있는 매운 맛을 찾기 위해 대구의 땡초 불닭발 명인을 찾는가 하면, 캡사이신의 양으로만 매운 맛을 내던 타 업체와 차별화된 소스 개발에 힘을 기울였다. 물엿, 치즈, 면과 햄 등 사리들을 단가대비 최고급으로 사용하고 국산을 선호하는 원칙으로 단골들을 만들어갔다. 1인분씩 포장해 전국 가맹점의 맛과 품질을 똑같이 유지하는 소스도 금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강남 2호점은 현재 일일 매출 200만원을 넘었다. 동대문과 정반대 입맛으로 공략이 까다롭던 남대문에 3호점도 순항중이다.

금 대표는 “성공과 시련을 바탕으로 얻은 경험을 경영에 쏟고 있다. 직영점에서는 매출에 신경 쓰지만 그 이익으로 가맹점주들의 마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단골 고객과 배달 사원으로 만난 이들이 가맹점주가 되는 일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 반경 5km 거리 제한 원칙과 차별화된 물류시스템도 장점이다.

금 대표는 “동대문엽기떡볶이의 노하우는 오픈된 주방공간에서 청결하게 조리되는 도시락 전문점 ‘밥스’로 잇겠다. 쿠폰 뷔페라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핵심”이라며 또다른 비상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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