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 착륙사고는 ‘90초의 기적’이라 불렸다. 동체의 절반 이상이 타버린 큰 사고에서 307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모두 90초 내에 기내를 탈출해 화제가 됐다. 90초는 비행기 사고 시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으로 불린다. 당시 승객들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여린 체구의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업고 뛰어다니는 등 침착한 대응과 희생이 있었기에 탈출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윤혜 최선임 승무원은 제일 마지막까지 비행기에 남아 승객 대피를 책임졌고 사고 후에도 끝까지 현장을 지키면서 ‘참사 속의 영웅’으로 불렸다.
yjsu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