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 대대적 경기부양책인 아베노믹스와 우경화 행보로 ‘강한 일본’을 천명했다. 3개의 화살(금융완화ㆍ재정확대ㆍ성장전략)로 구성된 ‘아베노믹스’는 엔저를 등에 업고 일본 증시를 6년 만에 최고점에 올려놨다. ‘잃어버린 20년 탈출’이라는 낙관론과 ‘국가주도형 버블’이라는 비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또 아베정권은 북한과 중국의 위협을 구실로 삼아 군사력 증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야심을 드러냈다. 전수방위를 넘어 전쟁할 수 있는 ‘보통국가’를 꿈꾸며 평화헌법 개정 작업에 착수했고 일본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특정비밀보호법, 방위대강 수정 등 극우 행보를 이어갔다. 한일관계는 종군 위안부 망언과 독도ㆍ욱일기 도발로 얼룩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