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코레일은 철도노조 파업이 길어지면 다음주부터 화물수송 뿐 아니라 KTX 및 광역전철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복환 코레일 경영총괄본부장은 11일 “파업이 길어지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KTX 운행조정이 필요하다”며 “평일 200회, 주말 220~230회가량 이뤄지는 KTX운행이 평일ㆍ주말 모두 200회로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어 “광역전철도 8%가량 운행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레일과 정부는 파업이 길어질수록 대체운영 인력의 피로도가 누적되기 때문에 철도운행을 순차적으로 줄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부는 서울 세종로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현오석 부총리, 황교안 법무부장관, 유정복 안행부장관, 방하남 고용부장관, 서승환 국토부장관 등 5개부처 합동으로 진행됐다.
정부는 담화에서 “국민 동의 없는 민영화는 없을 것이란 대통령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며 수서발KTX 민영화 가능성을 다시한번 일축했다.
또 정부는 “코레일은 오랜 독점구조에 안주해 만성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었다”며 방만한 공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를 인정했다. 이어 “국민불편을 담보로 하는 파업을 보호막으로 자신의 관행을 고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철도노조의 이번 파업을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는 “불법파업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라며 대규모 직위해제 등 일련의 조치에 대해 국민의 이해를 구했다.
정부는 이어 “정부 정책은 교섭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철도노조의 파업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덧붙이고 “철도근로자들은 더 늦기 전에 파업을 중단하고 생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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