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억 규모 전력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도균(왼쪽)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과 사미 알 앙가리 알 지하즈 부회장 [HD현대일렉트릭 제공]
체결식에 참석한 김도균(왼쪽)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부문장과 사미 알 앙가리 알 지하즈 부회장 [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변전소 구축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디 송·변전 건설 전문기업 알 지하즈와 678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네옴시티 내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알 지하즈가 사우디 북부 지역에 새롭게 구축하는 마운틴 변전소용 제품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변전소 구성에 필요한 초고압 변압기, 고압차단기, 리액터 등 전력기기 일체를 2025년 2월까지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사우디 네옴 프로젝트는 사용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미래도시 건설 사업으로 마운틴 변전소는 알 지하즈가 네옴시티에 건설하는 두 번째 변전소에 해당한다. 향후 친환경 발전 용량 확대를 위해 전력망 구축과 관련한 사우디 정부의 투자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58.7GW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전략으로 향후 발주되는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