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엘이앤씨 등에 “성과 나쁘면 원인 분석하고 행동 바꿔야” 경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디엘이앤씨(옛 대림산업) 등 대규모 건설사에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자 정부가 주요 건설사 대표이사 등을 불러 모았다. 고용노동부는 데크플레이트 등 붕괴사고 예방 안전기준을 연내에 현행화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건설업 안전보건리더회의를 열고 주요 건설사 대표이사들에게 “기본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붕괴사고 등에 대해서는 엄정히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엄포했다. 이 장관은 “가장 효과적인 재해예방 방법은 기본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기규율 예방체계는 구축이 아닌 이행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각 연도별 8월 11일까지 전체 건설업 사고는 지난 2021년 218건, 2022년 203건, 2023년 190건으로 줄었지만, 50억원 이상 건설현장에선 2021년 71건, 2022년 74건, 2023년 79건으로 외려 늘었다. 디엘이앤씨(8월3일, 11일), 롯데건설(7월11일), 대우건설(7월12일), 현대건설(8월3일), 포스코이앤씨(8월5일), 계룡건설산업(8월7일) 등의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해부터 중대재해가 없었던 삼성물산, 호반건설, 태영건설이 안전관리 사례를 발표한 후, ‘효과적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이 장관은 “데크플레이트 등 붕괴사고 예방 안전기준을 연내에 현행화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굴착기‧이동식크레인 등 위험 기계‧장비에 대한 작업계획서 작성 철저, 기본 안전수칙 내면화, 폭염기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SO) 등의 현장 관리 철저 등을 대표이사(CEO)가 현장에서 직접 챙길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사망사고 다수 발생 건설사 등에는 “성과가 나쁘면 원인을 분석하고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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