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관광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고 관광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폭염 속에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7일 서울에서 고궁 관람에 나섰다. 서울 역시 낮기온이 최고 36도까지 치솟는 폭염이 예상됐지만,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영국 스카우트 대원 4000여명은 온열질환자 폭증과 비위생적 환경 등을 이유로 지난 5일 잼버리에서 퇴소한 뒤 서울 용산구, 종로구 일대의 호텔 등지로 나눠져 머물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대원들은 전날인 6일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서울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반포대교와 N서울타워, 청계광장 등 서울 관광 명소의 야경 투어에 나섰다. 이들은 7일과 9일 자유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신청자에 한해 9일 남산 트래킹, 수상 스포츠 체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아직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에 머물고 있는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소식에 조기 철수할 전망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해 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방문해 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330㎞에서 시속 7㎞의 속도로 동진 중이다. 기상청은 카눈이 이날 오후 9시께 방향을 틀어 우리나라 쪽으로 북진하다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카눈은 순간풍속 초속 33~44m의 태풍 강도 '강' 상태로 이동 중이다.


kace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