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품거리 쇼핑 지구 ‘긴자’서 일본 MZ세대 공략

티셔츠 직접 구매해 입은 오세훈 “K-패션 만천하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에서 옷을 고르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도쿄)=김용재 기자]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이 일본 명품거리이자 쇼핑 지구의 중심 긴자에 문을 열고 일본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7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긴자점 내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 개관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완신 롯데호텔HQ군 총괄대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했다. 일본 MZ 세대는 매장 전부터 줄을 길게 늘어서며 ‘오픈 런’을 불사하며 K-패션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오세훈 시장은 개관식에 참석하여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우선 입접한 3개 브랜드를 둘러보며, K-패션의 세계화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패션위크가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서 세계시장을 석권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긴자 한가운데서 들었다”라며 “K-패션이 K-콘텐츠와 함께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천하에 보여주는 그런 영역으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오 시장의 인사말에 “긴자를 선택한건 한일관계가 어느때보다 뜨겁게 친밀한 것과 일본 MZ세대에서 K-패션의 열기가 대단하기 때문”이라며 “서울시와 롯데면세점, 민과 관이 만든 K-패션 콜라보 작품을 인기스타로 만들어 보자”라고 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공동취재단]

이번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은 서울시-롯데면세점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서울패션위크로는 최초로 아시아 면세점에 진출하는 성과다. 전용관 운영은 서울시와 롯데면세점이 함께한다. 시는 롯데면세점과 국내 뷰티, 패션산업 유망 브랜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지난 5월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전용관 내부를 조성하고, 입점브랜드 선정 및 관리, 브랜드 홍보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전용관 공간 및 집기 제공, 매장 운영, 브랜드 판매실적 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에 입점하는 브랜드는 총 5개로, 얼킨, 비엘알, 아조바이아조 3개사가 입점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올해 추계 서울패션위크 참여 브랜드 2개가 7월 중 추가로 입점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에서 추천받은 옷을 구입해 입은채로 웃고 있다. [서울시 공동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도쿄 긴자 롯데면세점에 문을 연 서울패션위크 브랜드관에서 추천받은 옷을 구입해 입은채로 웃고 있다. [서울시 공동취재단]

오 시장은 이날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을 둘러보며 검정색 티셔츠를 직접 구입해 입은 뒤 서울로 돌아가는 비행기까지 해당 티셔츠를 입고 귀국했다.

시는 일본 내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롯데면세점 긴자점이 관광 및 쇼핑 중심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매출 상승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오프라인 입점에 그치지 않고 K-콘텐츠 등을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을 기반으로 롯데면세점과 상호 협력해 중소 유망브랜드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지도 제고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쿄 긴자점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 개관을 시작으로 8월 초에는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인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에도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전용관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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