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 일리노이 중부 대평원 지대의 고속도로에 모래폭풍이 덮치면서 90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최소 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일리노이 주도(都) 스프링필드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잇는 55번 주간고속도로(I-55)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많게는 90대의 차량이 추돌 또는 충돌했으며, 화물차 2대에 불이 붙어 폭발로 이어지기도 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고속도로 3.2km에 걸쳐 사고 차량이 이리저리 흩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중에는 생명이 위중한 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돌풍으로 인근 농장에서 파종을 위해 곱게 부숴놓은 흙과 모래가 강풍으로 흩날리면서 운전자 시야를 가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기상 당국은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55~72㎞였다"며 "I-55 서쪽에서 발생한 폭풍이 30~50㎞ 구간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에도 모래폭풍이 잦아들지 않으면서 구조에 차질을 빚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끔찍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비극적 사고에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을 적절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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