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이은택 KB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은 올해 금리인하는 없으며, 금리인상 중단 이후에도 상당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과 물가가 2%를 향하고 있음이 명화해진다면 피벗(기조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천명하고 있다”며 “그런데 2분기가 되면 두 가지 발언이 서로 모순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스트레티지스트는 “왜냐하면 2분기 말에는 물가가 2%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유가라는 변수가 존재하지만, 유가가 100달러를 크게 넘기지 않는다면 상반기 중 헤드라인 CPI(소비자물가지수)는 3% 혹은 그 이하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다면 상반기 중 물가가 2%로 수렴한다는 확실한 증거가 보였으니 연준은 피벗 카드를 꺼내야 할까, 아니면 올해 긴축을 고수하겠다고 했으니 금리인하 따위는 없다고 해야할까”라며 “아마 상황이 이렇게 변해 간다면 아무리 서슬 퍼런 연준이라도 마냥 긴축을 주장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설사 긴축을 하겠다고 주장해도 시장이 믿지 않을 것”이라며 “물론 통화정책은 전적으로 연준의 영역으로 엿장수가 그래도 팔지 않겠다고 하면 팔지 않을 수 있다는 건 분명한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이 스트레티지스트 이어 “오히려 물가는 하반기로 가면서 하락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물가에 대한 기대와 연준 정책 변화에 대한 전망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는 상반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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