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AI 키워드는 분화…HBM 뛰어넘는 새 표준 나올 수 있어” [투자360]
권석준 교수 “기술 혁신 빨라지고 엔비디아 연합 주도권 흔들릴 것”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이 내년 여러 신기술과 융합 산업이 쏟아지는 ‘분화’ 단계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도체 전문가인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 강연에서 “AI 메모리칩의 현재 대세인 HBM(고대역폭메모리)을 뛰어넘는 새 표준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권 교수는 “AI 연산은 매우 빠르게 계산을 수행하는 GPU와 이보다 훨씬 속력이 느린 메모리 사이의 격차로 생기는 ‘메모리 월’(메모리 장벽)이 가장 큰 과제”라며 “HBM은 기존의 컴퓨터 구조 내에서는 가장 빠른 메모리칩이지만 이 문제에 대해 완벽한 답이 될 수 없다”고 짚었다. 그는 “예컨대 메모리의 인풋(입력)·아웃풋(출력) 과정을 아예 생략하는 방안도 연구가 되고 있다. 식당으로 비유하자면
1시간 전한 시간만에 ‘99만8500원→5000원’으로…무브먼트 코인 상장 첫 날 무슨 일 있었길래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가 같은 일시에 거래를 지원하는 ‘동시 상장’으로 투자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인기 가상자산을 선점하려는 거래소 간 경쟁이 시장 혼란을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코인원에 가장 먼저 상장된 무브먼트(MOVE) 코인은 상장 기준가 215원에서 순식간에 99만8500원으로 무려 4600배 급등한 뒤 한 시간도 안 돼 5000원대로 폭락했다. 이는 한국에서만 발생한 급등락이다. 무브먼트 코인은 이날 해외거래소 바이낸스를 비롯해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에 상장 예정이었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해외에서는 1달러 내외에서 거래됐다. 코인원 급등락 사태를 지켜 본 업비트와 빗썸은 상장을 다음날로 미뤘다. 동시상장에 따른 급등을 노린 투자자들은 손실을 입었다. 시장가로 매수하면서 매수가는 한없이 치솟았고, 순식간에 가격이 폭락해버리면서다. . 발행한 지 얼마 안 된 가상자산이기 때문에 시장에 풀린 물량이 부
1시간 전파인메딕스 “IPO 통해 국내 최초→글로벌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기 선도 기업으로”[투자360]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 기업 파인메딕스 IPO 간담회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ESD-나이프(Knife)’로 수익 창출 총 90만주 공모·공모희망가 밴드 9000원에서 1만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의료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 만든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ESD-나이프(Knife)’를 통해 소화기 내시경 의료기기 기업의 퍼스트무버(선도자)로 해외 경쟁력 확보는 물론 내년 매출 성장을 확신합니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전 대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검진이 늘어나 초기에 병을 발견하는 게 많아지면서 내시경을 통한 치료가 많아졌다”며 “이미 관련해 16조원 이상 규모의 시장이 형성됐다”고 전했다. 파인메딕스는 2010년 1700만원에 그쳤던 매출에서 지난해 101억5400만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최근 14년간 연평균 63.49%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전 대표는 독자적인
1시간 전마크 마하니 美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이탈한 우량주’ 3개…우버·아마존·그랩 [투자360]
한투운용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 <기술주 투자 절대>원칙 저자 마크 마하니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기회입니다. 과거 투자 경험으로 얻은 교훈은 ‘이탈한 우량주’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 마크 마하니(Mark S.F. Mahaney) 미국 에버코어SI 테크 애널리스트는 1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개최한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 세미나’에서 “변동성은 세일(Sale)의 다른 이름”이라며 이같은 투자 전략을 제안했다. ‘이탈한 우량주’란 전망이 밝지만 주가가 조정을 겪는 종목이라 설명했다. 마하니는 현재 기술주를 두고 “펀더멘털 디멘드(Fundamental Demand)가 일관적이고 상당히 견고하다”며 “특히 이번 9월 실적에서 아주 견고하고 일관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효율성 증대’를 꼽았다. 그는 “(테크)회사들이 고용과 비용에 신중하면서 성장률이 더 촉진되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1시간 전미래에셋, 글로벌ETF 순자산 202조
세계 13개 지역서 624종 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총 200조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일 기준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624종의 ETF를 운용 중이다. 총 순자산은 202조원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2위 규모다. 200조원 돌파는 2021년 100조원을 넘어선지 3년여 만이다. 2006년 국내에서 ‘TIGER ET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2011년 캐나다 ‘Horizons ETFs(現 Global X Canada)’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Global X’, 2022년 호주 ‘ETF Securities(현 Global X Australia)’ ETF 운용사와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4시간 전미성년자들 해외주식 투자했더니 수익률 41%…배당도 챙겼다 [투자360]
키움증권 미성년자 해외주식 상위10개 분석 수익률 1위는 엔비디아, 평균단가 84.54달러 최다보유 종목은 애플, 수익률 50.1% 지수추종·배당 ETF도 5개…슈드(SCHD) 10위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미성년자(키움증권 계좌 기준)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종목 10개의 평균 수익률은 41%로 집계됐다. 이 중 수익률 1위는 엔비디아, 최다 보유 종목은 애플이었다.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키움증권이 자사 계좌를 보유한 미성년자들이 투자한 해외주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2일 기준 상위 10개는 매그니피센트7(M7) 5개, 지수 추종 및 배당 ETF 5개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41.2%를 기록했다. 미성년자들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애플이었다. 매수한 평균 단가는 153.13달러로 이날 종가(229.87달러) 기준 수익률 50.1%였다. 애플에 투자한 미성년자 중 99.2
4시간 전10대 그룹 시총 일주일만에 14조원 증발
계엄령 전 1187조 → 1173조 급감 LG그룹서만 -5.8조 감소액 최대 한화 10% 넘게 줄어 최대 비율 방산·금융·원전 뚜렷한 하락세 “불안감 여전…추가 하락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기습적으로 발동한 지 1주일이 지났다. 이후 이어진 탄핵 표결 무산 등 불확실성의 장기화 여파로 국내 10대 그룹사의 시가총액 합산액이 14조원 가까이 사라져 버렸다. 탄력을 받았던 방위산업, 원전 섹터를 비롯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주가 부양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 금융 섹터 등의 부진이 뚜렷했다. 이 영향으로 한화그룹의 경우 전체 시총의 10분의 1 이상이 증발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급작스러운 정치·경제적 리스크로 인한 주가 하락에 국내 주식에 투자했던 ‘동학개미(국내 주식 개인 소액 투자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 셈이다. ▶1주일 새 시총 14조원이 사라졌다=11일 헤럴드경제는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1
4시간 전금투세 폐지 효과?…나흘만에 개미 돌아온 코스피, 장 초반 상승세 [투자360]
기관은 11일 만에 ‘팔자’…반도체주 약세 대통령 탄핵안 재발의…이재명 테마주 강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효과에 힘입어 나흘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 덕분에 코스피 지수가 11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38포인트(0.39%) 오른 2427.22다. 지수는 전장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장중 상승 전환했다. 전날 지수는 환율 하락과 탄핵 정국 조기 수습 기대감 등에 닷새 만에 반등해 2410선을 회복한 바 있다. 이날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1원 오른 143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TSMC의 11월 매출 감소 소식에 3대 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엔비디아(-2.7%)를 비롯해 TSMC(-3.6%), AMD(-2.4%
5시간 전“빅테크·반도체 투자는 기술주 시대 필수…이탈한 우량주 찾아 저가 매수” [투자360]
한투운용,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 개최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저자 마크 마하니 등 참여 “향후 기술패권 전쟁터는 AI 산업”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사로는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인 마크 마하니(Mark S.F. Mahaney),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인 권석준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 등이 참석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기술의 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며 “오늘 세미나를 통해 기술주 투자에 대한 통찰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 마하니는 우량한 기술주를 고르는 방법을 조언했다. 마하니는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
6시간 전어지러운 탄핵정국에 짐 싼 동학개미, 미국 ETF 이민 가속화 [투자360]
계엄선포 이후 ETF순자산총액증가액 1위 TIGER 미국 S&P500 ETF순자산총액 감소 규모 1위는 KODEX200 전문가 “ETF 해외 투자 선호는 올해 흐름 중 하나”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비상계엄 선포부터 탄핵정국까지 국정 혼란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동학개미(국내 증시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코리아 엑소더스(대탈출)움직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특히 올해 많은 개미들이 집중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마저도 국장 이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3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상장 전체 ETF 순자산 중 해외 자산을 기초로 한 상품의 순자산총액이 증가상위를 차지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3일(비상계엄 선포 당일)부터 10일까지의 ETF 순자산총액증가액은 TIGER 미국 S&P500가 406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TIGER 미국 S&P500는 10일 순자산총액이 3일 대비 7.04% 증가한 6조1
6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