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일 오전 주한교황청대사관 찾아 추모
“대한민국 앞날에 각별한 애정 보여주셔”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고(故) 베네딕토 16세 명예 교황을 추모하며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네딕토 16세 명예 교황 조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주한교황청대사관을 찾아 추모한 뒤 주한교황청대사인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슈이레브 대사에게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슈이레브 대사는 이에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조문에 앞서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명예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 시간) 향년 95세 나이로 선종했다. 요한 바오로 2세에 이어 2005년 제265대 교황에 오른 베네딕토 16세는 2013년 건강 악화를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그러면서도 스스로 ‘명예 교황’이라는 호칭을 부여해 교황 시절 이름을 그대로 쓰고, 교황의 전통적인 흰색 수단을 계속 착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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