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4일 대구지하철노조가 구조조정 계획 등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달 1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철저하게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지키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모든 분야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데, 유독 대구지하철 민주노총만 파업을 한다고 한다"며 "대구교통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운행체계를 세운다고 한다. 교통공사의 혁신 의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대구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은 25.1%에 불과해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그 중 지하철 수송분담률은 8%라 그것도 전국 최저라고 보고 받았다"고 했다.

그는 "대구는 모든 분야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재정 상태도 악화돼 사상 최초로 신규 지방공채를 발행하지 않는 긴축재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적법한 파업은 막을 수 없지만, 불법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혁신에 동참해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높여 시민의 발로 대구 지하철이 거듭나지 않으면 대구지하철 민주노총 노조는 대구 시민들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과 민영화 계획 철회, 일터 안전 보장, 낡은 교대 근무제도 개선, 쉴 권리 보장, 기관사와 운행관리원 대기율 확대, 공무직 차별 처우 개선 등을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사회 공공성 강화, 노동 가치 존중을 실현하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