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에 물가·금리 압박 심화
세대별 체감지수서 25.1 최고
한국 청년(15~29세)이 전 세대별로 경제적 고통을 가장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난에 물가상승과 금리인상까지 겹쳐 체감 고통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를 산출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는 25.1로 60~69세(16.1), 30~39세(14.4), 50~59세(13.3), 40~49세(12.5) 등과 비교해 가장 높았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23.4)보다 여전히 높았다.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해 산출한 것으로 전경련이 연령대별 체감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해 세대별 체감경제고통지수로 재구성했다. ▶관련기사 20면
급격한 물가상승과 얼어붙은 취업시장이 청년 체감경제고통지수 주 요인으로 지목됐다. 청년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데에는 청년들의 소비지출 비중이 높은 ‘음식·숙박’(21.6%), ‘교통’(12.0%), ‘식료품’(8.5%) 등의 가격 상승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4개년간(2017~2020년) 배출된 대졸자는 223만4000명인데 반해, 신규 고학력 일자리는 126만4000개로 대졸자 규모의 약 57% 수준에 그쳤다. 특히 기업들의 이공계 인재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올해 하반기 채용하기로 계획한 인원 10명 중 7명(67.9%)은 ‘이공계열’ 졸업자가 차지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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