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가의 존재 이유와 대통령의 역할을 제대로 학습시켜야 한다"며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특검·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박 전 위원장은 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국민의힘이 국조와 특검 요구를 정쟁으로 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으로 156명 죽음에 일말의 책임을 느낀다면 먼저 국조와 특검을 요구해야 할텐데 야당의 정당한 요구를 정쟁으로 몰고 있다"며 "진상규명을 하자는 요구를 어떻게 정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정작 국정에 공동 책임이 있는 여당은 제대로 된 사과도 없다"며 "애도기간이 끝나자마자 추모집회에 당원을 동원했느니, 야당 대표 얼굴이 활짝 폈느니 등 말을 하고 있다. 일부 여당 인사는 방송국과 야당, 심지어 이태원에 간 여성과 유가족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그래서 더욱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와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찰에 책임이 있다며 경찰이 수사하라고 하는 게 말이 되는가. 자기 편은 모두 풀어주고 야당 인사만 탈탈 터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할 것으로 보는가"라고 따졌다.
또 "국민 안전은 국가의 무한 책임이고, 시민은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참사와 같은 희생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특검과 국조로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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