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올해는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 또 국회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올해도 국정감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으로 무려 세 차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지난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었으나 유례 없는 카카오 ‘먹통 사태’에 또다시 소환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 주말 동안의 ‘카카오 30시간 먹통 사태’ 관련 총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태원 SK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등이다. 오는 24일 열릴 과방위 국정감사에 참석시켜 사태 원인과 대책 마련에 대해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성하 SK C&C 대표 이사 참석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오너’ 소환을 두고는 여야 간 의견이 엇갈렸다. 김 센터장은 지난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명확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실무진 위주의 증인 채택을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카카오 서비스 전반적인 먹통 사태와 SK C&C 기술적·물리적 책임규명을 위해 김 센터장과 최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국 여야가 ‘오너’ 소환에 합의하면서 김 센터장은 올해에도 국정감사 현장에 불려올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전원이 차단되면서 센터에 입주한 카카오 서비스 대다수가 중단됐다. 화재 진압 후 전원이 재개되기 시작하면서 16일 오전 1시 30분 이후로 일부 복구가 시작됐다. 아직 전원 복구가 완전히 진행되지 않아 일부 서비스 복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6일 오후 9시30분 상당수 서비스가 정상화될 때까지 약 30시간 동안 전 국민이 카카오톡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