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10대 그룹이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 등 상대로 부산엑스포 집중 홍보에 나선다. 세계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표심 공략과 함께 국내의 전폭적인 성원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이하 민간위) 사무국을 맡고 있는 대한상의에 따르면,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포스코·한화·GS·현대중공업·신세계 등 주요 그룹은 BIE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하는 7일부터 11월까지를 부산엑스포 1차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

삼성은 삼성동 KPOP스퀘어 옥외전광판 및 인천공항 터미널에 엑스포 유치 응원문구를 반영한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전국 갤럭시 체험관과 올림픽대로 상행 야립광고에서도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SK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 미디어월에 매시 정각 5분간 응원 문구를 띄우고, 유튜브 등 디지털 채널 화면에도 같은 문구를 노출시키기로 했다.

현대차는 전북현대모터스, 기아 타이거즈의 홈구장은 물론 선수들의 유니폼에 유치 기원 메시지를 부착할 계획이다. LG는 인천공항철도, 김포공항 등 전광판에 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IPTV·케이블TV를 통해 유치 응원 콘텐츠도 송출할 계획이다.

롯데는 고객이 몰리는 백화점, 쇼핑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매장 내 미디어를 통해 부산엑스포를 홍보하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야간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부산 유치홍보 문구를 게시하고 있고,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축구단은 추석 연휴 전후로 유니폼에 부산엑스포 엠블럼을 부착할 예정이다.

한화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는 국내 3대 불꽃축제와 연계해 홍보를 집중할 계획이다. GS는 9월부터 GS25 주요 편의점에 부산엑스포 유치홍보책자 총 2만부를 배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소속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부터 부산경남소재 직영 주유소에 부산엑스포 홍보 현수막을 게재하고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리플릿을 배포하고 있다. 신세계는 전국 이마트, 백화점 등에 홍보현수막과 부산엑스포 홍보물을 비치한다.

민간위 사무국(대한상의)은 새 슬로건을 정부 유치위원회와 공동 개발해 기업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간위는 지난 5월 31일 출범했으며, 총 11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추석 집중홍보를 계기로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까지 국내 모든 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모아 전국에 엑스포 바람이 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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