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글로벌 E&M 전망’ 보고서

지난해 10.4% 성장…VR·게임 성장 주도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지난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E&M) 산업의 시장규모가 전년대비 10.4%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세로 보면 2026년 2조9000억달러(약 390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일회계법인 글로벌 네트워크 PwC는 ‘글로벌 E&M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23년째 발간 중인 이 보고서는 전세계 52개 지역, 16개 산업 부문에서 소비자와 광고주의 E&M 산업에 대한 관점을 분석하고 향후 예측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및 모바일 전환이 이루어지고, 소비 대상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가상현실(VR)과 게임이 E&M 산업 전체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전세계 비디오 게임 및 e스포츠 매출은 2156억달러로, 연평균 8.5% 성장해 2026년323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1094억달러로, 북미 지역의 두 배에 달했다.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는 산업은 VR이다. 2021년 36% 증가한 26억달러 매출을 달성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24%대의 성장률을 통해 2026년 76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부문에서 디지털 광고가 주요 산업 범주로 자리 잡았다. 2020년 약 7% 하락한 광고매출은 2021년 22.6%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747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넷 광고 수익은 연평균 9.1%대로 더욱 빠르게 성장, 2026년 1조달러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2020년 35.4%, 2021년에는 22.8% 성장했다. 지난해 791억달러였던 OTT 서비스의 시장 규모는 2026년에는 1141억 달러로 연평균 7.6%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PwC 글로벌의 E&M산업리더인 워너 볼하우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현재의 소비자보다 더 젊고, 훨씬 더 디지털 친화적이며, 스트리밍과 게임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 기반이 출현할 것”이라며 “업계의 미래는 소수의 지배기업들이 아닌 소비자가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평균 성장률로 본 상위 10대 성장 시장은 라틴 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로 꼽혔다. OTT 비디오와 게임이 수익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향후 5년간 소비자 지출 증가 전망에서는 터키(14.2%)가 1위를 차지했고, 아르헨티나(10.4%), 인도(9.1%), 나이지리아(8.8%)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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