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지위 향상 특별법 발의…중점과제 추진”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정하 수석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정하 수석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은 30일 충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교단에 누워 여교사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논란이 된 데 대해 "교권 보호를 정기국회 중점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무너진 교권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준 한 영상에 참담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문제의 영상을 언급하며 "그 자체로도 충격이지만,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고 무시하듯 넘기는 교실의 상황이 더욱 처참하다"며 "전국 교원 86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1%가 수업 중 학생의 문제 행동을 매일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번 영상은 교권 침해의 단면일 뿐이라는 방증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학생, 학부모들에 의한 교사 폭행은 더욱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국민의힘은 교내 소수 학생들의 문제 행동이 교권은 물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교원 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법안은 교사에게 생활지도권을 부여하고, 교권 침해 이력을 학생부에 기록하며, 교권 침해 교사와 가해 학생 간 분리 조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달력에 ‘스승의날’은 일 년에 하루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매일이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 간 존경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다"며 "‘교사’라는 이름이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