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지휘자 최재혁이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파보 예르비(Paavo Järvi)가 자신의 고국에서 열고 있는 ‘패르누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
현대음악 단체 앙상블블랭크에 따르면 앙상블블랭프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지휘자 최재혁이 지난 달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패르누 페스티벌’ 파보 예르비 아카데미 콘서트의 피날레 무대를 지휘했다.
패르누 뮤직 페스티벌은 축제의 일환으로 전 세계의 유망한 젊은 지휘자를 대상으로 예르비 지휘 아카데미 (Järvi Conducting Academy) 를 열고 마지막 날에는 이 젊은 지휘자들에게 포디움에 설 기회를 준다. 젊은 지휘자들에겐 ‘꿈의 무대’와 같다.
올해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16명의 젊은 지휘자가 선정돼 아카데미에 참가, 아카데미 마지막 날 진행된 예르비 아카데미 파이널 콘서트에서 지휘자 최재혁이 피날레 무대를 지휘하는 영광을 안았다.
최재혁은 예르비 아카데미 유스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요제프 슈트라우스 (Josef Straus)의 왈츠 디나미덴(Dynamiden) op.173을 지휘했다. 이날 공연은 패르누뮤직페스티벌TV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현장에서는 객석을 꽉 채운 수천 명의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재혁은 2017년 제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 일치로 작곡 부문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작곡가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세기의 거장 사이먼 래틀과 런던심포니를 함께 지휘하며 지휘자로도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통퀸스틀러 오케스트라,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발틱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키이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 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프랑스 앙상블 앙땅콩텡포랑 객원 부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최재혁의 작품은 세계적 명문 출판사인 유니버설 에디션을 통해 출판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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