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p↑…부정평가 이유로 21% “인사”
MB 사면엔 40% 찬성-47% 반대…13%는 유보
53% “1년내 경기 나빠질것”…18% “좋아질 것”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대통령직 직무수행에 대해 49%가 ‘잘하고 있다’고, 38%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11%), ‘국방/안보’(8%),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약 실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5%) 등을 꼽았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인사(人事)’(21%), ‘직무 태도’(11%), ‘대통령 집무실 이전’(9%),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6%) 등이라고 했다. 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극장·빵집 방문과 같은 사적 활동보다 민생·안보 등 대통령 직분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비판이 늘어 이를 ‘직무 태도’로 분류했다”며 “그 외 소수 응답에 ‘김건희 여사 행보’가 새로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2%포인트 빠진 43%, 민주당이 1%포인트 오른 30%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5%였으며, 무당(無黨)층 22%로 나왔다.
구속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여론은 ‘사면해야 한다’ 40%, ‘사면해서는 안 된다’ 47%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사면, 50대 이하에서는 반대가 많다. 최근 윤 대통령이 사면을 시사한 바 있으나, 양상은 석 달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3월 22~24일 조사에서는 찬성 39%, 반대 50%였다.
한편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8%가 ‘좋아질 것’, 53%는 ‘나빠질 것’, 24%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5월 대비 낙관론은 7%포인트 줄고, 비관론은 13%포인트 늘어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부정적으로 바뀌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로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