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선별검사소에서 책 읽는 공간으로 변모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대신 ‘책 읽는 서울광장’으로 재조성된 서울광장과 관련해 “찾아준 모든 시민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27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 책 읽는 서울광장이 문을 열었다”며 “많은 시민이 아이들과, 연인과, 친구와 서울광장을 채워줬다. 푸른 잔디밭에서 책을 읽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고 오랜 꿈이 이뤄진 것 같아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운 것은 편하게 책을 고르고 읽을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이동형 서가를 두고 3000권의 책을 준비했는데 첫날 행사가 끝난 후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은 책은 단 3권뿐이었다”며 “성숙한 시민의식 덕에 서울광장이 진정한 시민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앞으로도 책 읽는 서울광장은 계속된다”며 “찾아준 시민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은 탁 트인 서울광장에 조성되는 열린 야외 도서관이다. 서울광장 야외 서가에 비치된 3000여권의 책은 물론 서울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광장 잔디밭에 설치된 야외용 빈백(70개), 매트(330개), 파라솔(20대) 등에서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
또 서울시는 서울광장 야외행사가 중단된 지 2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전시 ▷유현준 교수의 북콘선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 검사를 받는 시민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시적으로 청계광장에 ‘시 직영 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brunc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