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NORC 공공문제연구센터 여론조사
민주당 80% ‘찬성’ VS 공화당 45% ‘반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인 대다수는 항공기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AP통신은 20일(현지시간) NORC 공공문제연구센터와의 공동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56%가 항공, 열차,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에 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24%로 훨씬 낮았다. 나머지 20%는 어느 쪽이나 상관없다는 입장이었다.
답변율은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찬성률이 80%로 높았다. 반대는 5%에 불과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들 사이에선 반대가 45%로, 찬성(33%)을 앞섰다. 22%는 상관없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됐다.
플로리다주 연방지방법원은 지난 18일 항공기와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연장한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이 무효라고 판결했다. 이후 항공사를 비롯해 대중교통 업체들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페기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는 이달 18일 만료 예정이었던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CDC 권고에 따라 5월 3일까지 추가 연장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법원 결정에 항소하기로 했다.
20일 AP통신,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앤서니 콜리 미 법무부 대변인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평가를 토대로 법무부가 항소장을 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앞서 CDC는 "국민 건강을 위해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는 조치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법무부가 항소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미국 정부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을 즉각 복원하기 위해 연방고등법원에 긴급 효력 정지 결정도 같이 요청할지는 불투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나아가 긴급 효력 정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s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