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3·9 대통령 선거 직후 대선 캠프 핵심 관계자들과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한 국민의힘 현직 의원 3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13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달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사적모임 6인 인원제한을 어기고 술자리를 벌인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에게 각각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는 당시 회식에 참석했던 나머지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인적사항을 파악 중이며, 확인되는대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행정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14일 윤상현, 김병욱, 구자근 의원과 국민의힘 대선캠프 핵심 관계자 등 10명은 여의도 국회 인근 식당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단체 회식을 했다. 이 자리에는 윤 캠프 특보 및 본부장을 지낸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와 이세창 총괄본부장 등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송자호(21) 피카프로젝트 대표가 개인 블로그를 통해 폭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송 대표가 공개한 회식 사진에는 이들이 소주병이 놓인 테이블 곁에 모두 일어서서 술을 마시는 모습이 담겼다. 참석자들 중 두 명은 서로 팔을 걸고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당시 송 대표는 “정권이 바뀐 지 일주일이 되지도 않아 여러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핵심 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회식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면서 “제발 초심 잃지 말고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고 부디 이번 정부 성공적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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