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독일만 무기 지원…현 정부도 거부 의사”

내달 한미정상회담 가능성에 “안보위기 측면에서 호재”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박해묵 기자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최은지·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측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군사장비 지원 요청에 대해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정부 출범 후 더욱 더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무기 지원에 관해 전세계에서 독일만 지원하고 있다”며 “현 정부도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아는데 그런 사실이 있다는 정도만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의 ‘살상용 무기체계 지원 제한’ 입장과 마찬가지로 무기 지원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24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쿼드(Quad·미국, 인도, 일본, 호주 4개국 안보협의체)정상회의 참석을 전후로 방한해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 배 대변인은 “시기, 일정에 대해선 양측의 외교, 보안 문제가 있어서 각자 실무 부서에서 논의한다”며 “조속한 정상회담을 한다는 것은 안보위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안보공백 우려를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그런 측면에서 국민들에게 호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의 귀국 성과 보고에 대해 “국민 앞에 어떤 내용을 협의했고, 성과로 어떤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국측에서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우리나라의 쿼드 참여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해달라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배 대변인은 “외교적 사안은 저희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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