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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장관 “北비핵화, 종결된 문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우리에게 북한에 적용되는 ‘비핵화’는 종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북한이 최근 고농축 우라늄(HEU) 생산시설을 공개하면서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외무부 웹사이트를 통한 질의응답에서 러시아는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제공하는 확장억제에 맞서 북한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것(확장억제)은 지역 안보에 분명하게 실질적이고 매우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에 적용되는 ‘비핵화’라는 용어 자체가 모든 의미를 잃었다”고 말했다. 또한 라브로프 장관은 서방 국가의 ‘무의미한 제재’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북핵 결의안에 대해서도 거부한다고 설명
2024-09-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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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5개월만에 타결…2026년 1조5192억원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2026년부터 적용되는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이 최종 타결됐다. 2030년까지 5년간 적용되는 이번 협정은 현행 제11차 SMA에 적용 중인 국방비 증가율 대신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연간 증가율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지난 2일 협정 본문 및 이행약정 문안에 최종 합의하고 우리측 이태우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미국측 린다 스펙트 국무부 정치군사국 선임보좌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서명을 했다. 제12차 특별협정의 유효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으로, 협정이 적용되는 최초년도인 2026년 총액은 1조5192억원이다. 이는 2025년 총액 1조4028억원에 비해 8.3% 증액된 금액이다. 2026년 총액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방위비 분담금 증가율(6.2%)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증원 소요, 군사건설 분야에서 우리 국방부가 사용하는 건설관리비용 증액으로 인한 상승분 등을 종합적
2024-10-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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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레바논 ‘여행금지’ 지역 확대…“즉시 철수 당부”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가 12일 0시부로 레바논 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 지역을 확대한다. 외교부는 11일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충돌이 격화되면서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정성이 고조됨에 따라 12일 00시부터 레바논 남부 주(州) 및 나바티예 주(州)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바논은 이스라엘 접경지역(5㎞)을 제외한 전 지역에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 중이었으나, 이번 조정을 통해 4단계(여행금지) 지역이 확대된 것이다. 외교부는 “이 지역 여행을 계획하셨던 국민께서는 취소해 주시고,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즉시 철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도 해당 지역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96명과 레바논 국적의 가족 1명을 공군 다목적
2024-10-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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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北 ‘무인기 평양 침투’ 주장에 “안전 위협시 정권 종말 각오해야”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무인기(드론)의 평양 침투를 주장하며 위협 수위를 높인 북한에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협을 가한다면 ‘정권 종말’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한민국 안보는 결코 북한의 비이성적이고 무모한 도발에 흔들리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이례적으로 무인기 침투 상황을 보도하고, ‘참변’ 등 수위 높은 발언으로 위협을 이어가는 데 대해 “그만큼 북한 내부가 흔들리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대한민국 안보태세는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고, 한미동맹에 기반을 둔 압도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자체적인 ‘안보상황점검단’을 꾸린
2024-10-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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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北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준비태세 지시”
2024-10-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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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 번역가, “전쟁인데 무슨 잔치” 한강 발언에 ‘조용한 공감’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을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36)가 13일(현지시간) 한 작가가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이유를 언급한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공감을 표했다. 스미스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 영자지 코리아타임스의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기사 속 일부 문장을 별다른 부연 없이 인용했다. 스미스가 인용한 문장은 “전쟁이 치열해서 사람들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 “이 비극적인 일들을 보면서 즐기지 말아 달라”, “스웨덴 한림원에서 상을 준 것은 즐기란 게 아니라 더 냉철해지라는 것이다” 등 세 문장이다. 이는 한 작가의 부친이자 소설가인 한승원 작가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딸 한강의 뜻을 전하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스미스는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2016년 영국의 권위
2024-10-1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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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4발·드론 68대로 우크라이나에 야간 공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러시아가 밤사이 우크라이나를 겨냥해 미사일 4발과 공격용 무인기(드론) 68대를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러시아산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M' 2발이 동부 폴타바와 남부 오데사 지역을, Kh-59 유도미사일 2발이 북부 체르니히우와 수미 지역을 각각 겨냥했다고 전했다. 또 러시아군 드론 68대 중 31대는 격추했고, 36대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지만 대부분 전자전 장비를 활용해 요격된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1대는 아직 공중에 떠 있다고 공군은 덧붙였다. 수미주 주도인 수미는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국경에서 20∼30㎞ 떨어진 도시로, 러시아군은 지난 8월 쿠르스크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의 후방 보급을 끊기 위해 이 지역을 더 자주 공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기지인 흑해 연안 항구도시 오데사도 러시아군의 주요 표적이다.
2024-10-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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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유엔총장에 성명…“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철수해달라”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에게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의 철수를 공식 요청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영상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은 UNIFIL에 병력의 대피를 반복적으로 요청했으며, 레바논 전투 지역에 주둔한 군인들이 헤즈볼라의 인질이 됐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아 테넨티 UNIFIL 대변인은 전날 AFP 통신에 “(이스라엘이) ‘블루라인’ 상의 현 위치에서 철수하거나 최장 5㎞까지 물러날 것을 요청했다”며 “우리는 만장일치로 (현 위치에) 머문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블루라인은 2006년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33일 전쟁 이후 같은해 8월 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사실상의 국경이다. 이곳엔 1만명 가까운 규모의 UNIFIL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 지난달 말부터 레바논 남부에 투입된 이스라엘 지상군과 헤
2024-10-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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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1차전 패배’ 염경엽 LG 감독 “2차전 선발 엔스가 중요”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1승을 내어 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2차전 선발인 디트릭 엔스”라고 밝혔다. “우리 타자들의 감각은 살아 있다”는 염 감독은 5전3승제의 PO에서 승리하기 위해 “3번을 어떻게 이기느냐가 중요하다. 이제 가장 중요한 건 엔스”라고 말했다. kt wiz와 준PO 5경기를 치른 LG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 PO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10으로 완패했다. LG는 선발 최원태가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초반부터 끌려갔다. 삼성 선발 데니 레예스는 6⅔이닝을 4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막았다. 염 감독은 “선발 싸움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삼성 타선이 최원태의 실투를 정타로 만들었다. 실투가 많으면 맞을 수밖에 없다&
2024-10-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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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김여정 “무모한 도전객기…대한민국, 비참한 종말 앞당길 것”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北김여정 “무모한 도전객기…대한민국, 비참한 종말 앞당길 것”
2024-10-13 2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