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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까? 이 디자인 익숙한데” 캄보디아 TV 보다가 ‘깜짝’…설마했던 정체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우리 국민음료인데, 캄보디아도?” 캄보디아 TV 광고에 등장하는 ‘바까’. 캔이지만 뭔가 익숙한 디자인이다. 바로 그 제품이 맞다. 국내 제약사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쏘아 올린 대한민국 장수 브랜드인 ‘박카스’. 이제 ‘국민 음료’ 타이틀을 이 나라와 함께 공유하게 됐다. 바로 캄보디아다. 2009년 처음 캄보디아에 수출된 박카스는 ‘바까(박카스의 캄보디아 이름) 한류’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며 캄보디아 ‘국민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최초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부진했던 실적은 2011년 52억원을 달성하며 반전을 이뤘다. 시장 1위 제품인 ‘레드불’을 꺾고 에너지드링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172억원 매출을 올리며 100억원을 가뿐히 돌파,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에는 626억원을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박카스 사랑 덕분에 올해에도 ‘캔박카스’는 동아ST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2025-04-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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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차세대 항암제 연구 성과 발표…“KRAS 변이 고형암 타깃 신약 개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SK바이오팜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 연례 학술대회’에서 KRAS G12D 저해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밝혔다. KRAS 변이는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을 유도하는 대표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로, 췌장암·대장암·폐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흔히 발견된다. 이 중 KRAS G12D 변이는 가장 흔히 발견되는 KRAS 변이 중 하나로, 암세포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기존 치료제가 개발된 KRAS G12C 변이보다 약 2.5배 더 높은 빈도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AACR에서 신규 화합물 구조 기반으로 개발한 경구용 KRAS G12D 저해제의 전임상 모델에서의 약효, 혈장 노출 수준과 같은 약물성 등의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연구 결과, KRAS G12D 변이 췌장암(PDAC) 동물 모델에 해당 저해제를 경구 투여했을 때 강력한
2025-04-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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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82만 유튜버 ‘미미미누’와 재회…‘티로그’ 신규 광고 공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HK이노엔의 제로 칼로리 아이스티 브랜드 ‘티로그(Tealog)’가 에듀테이너 ‘미미미누’를 모델로 발탁한 광고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0일 전했다. 미미미누는 구독자 182만을 보유한 교육, 입시, 자기계발 콘텐츠 유튜버다. HK이노엔은 앞서 2023년 티로그를 출시하며 미미미누와 브랜디드 콘텐츠를 진행한 바 있다. 미미미누는 당시 HK이노엔의 신입사원으로 등장했는데, 해당 영상은 조회수 160만회를 기록하며 10대, 20대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티로그 광고는 미미미누의 유행어 ‘넘어갈게요’를 활용해 ‘이제 아이스티는 티로그로 넘어갈게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이돌로 변신한 미미미누가 카메라 앞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지만, 매 순간 미미미누보다 더 매력있는 티로그로 화면이 ‘넘어가는’ 상황을 연출했다. 메시지를 재미있고 반복적으로 전달해 ‘아이스티하면 티로그’가 연상되는 효과를 노렸다. HK이노엔은 티로그와 미미미누가
2025-04-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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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락’, 인도네시아 수출액 3000만달러 돌파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11년 연속 세계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유산균’ 세계화를 선도하는 쎌바이오텍이 인도네시아 누적 수출액 3000만불 달성을 기념하여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쎌바이오텍은 지난 2001년부터 인도네시아에 ‘K-유산균’을 수출해 왔으며, 첫 해 1500달러 규모였던 수출액은 지난해 370만달러까지 성장, 누적 수출액 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8000만명 인구를 가진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향후 폭발적인 내수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전략적 시장이다. 현재 쎌바이오텍은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인도네시아 유산균 시장은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성장 시장이지만,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할랄(HALAL) 인증을 포함한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균주의 속(Genus)과 종(Species)을 넘어서 제조사 고유의 균
2025-04-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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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美암학회서 항암 신약후보 ‘PHI-501’ 전임상 결과 공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신약개발 전문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기존의 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암세포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는 난치성 폐암 신약 후보물질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서 글로벌 혁신 항암 신약 ‘PHI-501’의 난치성 폐암 항암 효능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 발표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501이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KRAS 변이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앞으로 진행할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난치성 폐암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적거나 재발·전이 위험이 높은 중증 암질환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많고 사망률이 가장
2025-04-3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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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온, 3년간 지구의 날마다 진행한 1000그루 나무 심기 성료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글로벌 컨슈머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 코리아가 3년간 진행해온 1000그루 나무심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헤일리온 코리아는 전날 신동우 대표이사 사장과 임직원, 가족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포 노을공원에 350여 개의 초목과 씨앗을 기부하고, 현장에서 씨앗주머니(씨드뱅크)를 만들고 초목을 심는 봉사활동을 했다. 헤일리온 코리아는 올해로 3년째 나무심기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시민과 기업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한국자원봉사문화’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헤일리온 코리아가 그간 심은 1천 그루의 나무는 약 3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환경적 가치를 갖는다. 노을공원 나무심기 봉사활동은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버려졌던 난지도 위에 조성된 노을공원에 땅의 회복에 필요한 풀과 나무를 심어 시민들에게 녹지를 제공하고, 공기 오염 및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고자 지속되어 왔다. 신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산불
2025-04-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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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끝난 한미약품, 1분기 매출 3909억…“경영 안정화 기조”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미약품이 해외 자회사 실적이 포함되는 연결기준 매출 실적은 다소 감소했지만, 한국 한미약품 매출 실적(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909억원과 영업이익 590억원, 순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29.3%씩 감소했지만, 이는 해외 자회사 등의 경영 정상화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에는 1분기 매출의 14.1%에 해당하는 553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된 이후 처음 맞이한 분기인 올해 1분기를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1.2% 성장하는 등 경영 안정화 기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한미약품 매출(별도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7.3% 성장한 295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
2025-04-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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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여드름 치료제 ‘더마그램’ 2종 출시
종근당은 부위별 특성에 따라 스프레이형과 겔형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여드름 치료제 ‘더마그램(사진)’ 2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마그램 액’은 스프레이 타입의 외용액제로, 등·가슴 등 넓은 부위나 손이 닿기 어려운 부위의 여드름 치료에 적합하다. 회전 노즐을 적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분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주요 성분으로는 ▷살리실산 0.5% ▷이소프로필메틸페놀 0.3% ▷알란토인(Allantoin) 0.2% 등이 함유돼 항균, 피부 재생, 각질 연화 등에 효과가 있어 여드름의 복합적인 원인을 동시에 개선한다. ‘더마그램 겔’은 염증성 여드름에 효과적인 겔 제형으로 좁은 부위에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튜브형(18g)으로 출시됐다. 1g당 항염 작용에 효과가 있는 니코틴산아미드 40㎎이 함유돼 있어 염증을 완화하고, 티트리 오일이 포함돼 피부 진정에도 효과적이다. 임상시험에서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에 대해 86%의 전반적 개선율과 59.5%의 병변 수 감
2025-04-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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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랩, 美암연구학회서 ‘HLB3-002’ 제형 변경 연구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휴온스랩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서 재조합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rHuPH20)’를 활용한 제형 변경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의 확산 효력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다. 휴온스랩은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의약품 정맥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rat)를 대상으로 HLB3-002 및 인플릭시맙 복합제를 투여했을 때 인플락시맙 단독 투여 대비 생물학적 이용률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20㎎/㎖ 이상의 고용량 인플릭시맙에 HLB3-002를 첨가해 동물 약동학시험을 수행한 결과 HLB3-002 첨가군에서 미첨가군 대비 약물확산 효력이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인플릭시맙의 투여용량을 2~3배 증가시켰을 때, 혈중 약물의 유효농도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2025-04-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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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신약연구소, 美암연구학회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C&C신약연구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미국암연구학회)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5/STAT3 이중 억제제 후보물질 CNC-01(임시 코드명)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이번 발표를 통해 STAT5/STAT3 이중 억제제의 작용기전과 비임상 효능 데이터를 최초 공개하며 글로벌 기술 제휴 가능성도 함께 모색했다. 이번에 공개한 CNC-01은 STAT5 및 STAT3 단백질을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기존 AML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CNC-01은 FLT3-TKD(F691L) 돌연변이 및 골수 미세환경을 모사한 다양한 내성 모델에서 기존 표준 표적치료제인 FLT3 억제제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2025-04-29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