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백기완 1주기 추모주간’ 행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의 1주기를 맞아 이른바 ‘백기완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재단이 8일 출범했다.
백기완노나메기재단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백 선생이 꿈꾸던 ‘노나메기 세상(너도 나도 일하고 올바르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민중 미술계 대표적 작가인 신학철 화백이 이사장을, 양규헌 전 전국노동조합협의회(전노협) 위원장이 상임이사 겸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재단은 창립선언문에서 “‘내 평생의 뜻을 후세대들이 잘 이어받아 주기를 바란다’는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자 한다”며 “한 사람의 열 걸음이 아니라 열 사람의 한 걸음으로 백 선생의 삶과 문화예술, 민중사상과 투쟁, 노나메기를 향한 지극한 바람을 기억하고 계승하려는 민중들이 널리 뜻을 모아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백기완 문화제·백기완 기념관 건립 등 추모사업 ▷기록물 관리보존·백기완 아카이브 ▷연대사업 ▷통일문제연구소·노나메기민중사상연구소 등 연구사업 ▷노나메기 문화관 건립 등 사업을 할 예정이다.
재단은 이달 1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통일문제연구소 앞에서 ‘백기완 추모 전시회’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백기완 1주기 추모주간’을 진행한다.
백 전 소장의 1주기인 이달 15일 경기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서 추도식을 진행한다. 이어 이달 19일에는 ‘비정규직 추모 및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광화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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