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취약 주거시설 밀집지역 대상
쪽방촌 등 43개지역 5365세대 점검
소방서·구청·전기등 점검단 구성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만 주상복합건물 화재를 계기로 서울시내 화재취약 주거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검검(사진)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화재취약 주거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쪽방촌 등 43개 지역 내 총 5365세대다. 최근 3년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41.6%를 차지했고, 쪽방촌 등에 밀집된 노후주택은 화재 진화가 어렵고 인명피해 발생의 위험성이 커 주기적 안전점검이 필요한 상황을 반영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서, 구청,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해당 시설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11월 10일까지 실시한다.
합동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찾아 소방시설 유지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시정조치하며,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한다. 화재예방 소방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쪽방촌은 쪽방상담소와 협의해 합동 안전점검과 소방안전컨설팅을 함께 추진한다.
이밖에도 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과 노후 고층건축물을 포함한 709곳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화재 발생시 신속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요구되는 노인의료복지시설 509곳에 대한 관할 소방서별 훈련도 11월 중 실시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 등에 따른 화재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kace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