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이문용)이 16년간 판매해온 ‘용가리치킨’에 용가리뿐 아니라 여자친구 캐릭터를 등장시켜 화제다. 이름마저 괴랄한 ‘용나리’다.
하림 측은 30일 용가리치킨을 신세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캐릭터와 포장으로 업그레이드 한다며 과거보다 더 귀여운 용모를 갖춘 용가리와 용나리의 2D, 3D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새로운 모습의 용가리와 첫 등장한 용나리는 80년대 중후반 아케이드 게임시장을 주름잡은 ‘버블버블(Bubble Bobble)’의 캐릭터와 유사한 생김새다.
하림 측은 이 같은 캐릭터 디자인 변경과 관련해 “기존 캐릭터가 공룡 원형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면, 이번 새 캐릭터는 동글동글하고 심플한 모습으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라며 “따뜻한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몸 색깔도 파란색에서 오렌지색 계열로 바꿨다”고 전했다.
하림 측은 앞으로 새로운 용가리 캐릭터를 제품 패키지 디자인부터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 채널, 고객 프로모션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제품 캐릭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인형, 팬시용품, 장난감, 이모티콘, 모바일게임 등에도 활용해 다방면의 문화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용나리는 엄밀히 따지면 이번에 첫 등장한 캐릭터는 아니다. 20세기 마지막 해이던 1999년 동양백화점이 심형래 감독의 영화 ‘용가리’를 개봉하며 부대행사로 용가리치킨 시식행사와 함께 캐릭터 상품으로 용나리 인형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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