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USMCA 협정 분석 경고
오는 7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를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이 발효되면 북미 시장에서 한국산 철강 및 자동차 부품의 입지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USMCA의 기본 목표는 완성차 뿐 아니라 관련 소재와 부품의 북미 지역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USMCA에 따라 관세특혜를 받으려면 자동차 생산과정에서 필요한 주요 소재·부품을 북미지역에서 더 많이 조달해야 한다.
최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공개한 USMCA 임시 이행지침에 따르면 관세 혜택을 받으려는 차량 생산기업은 자동차 차체나 섀시에 사용되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70%를 북미지역에서 조달해야 한다. 또 승용차나 경트럭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경우 부가가치의 75%가 북미 내에서 창출돼야 관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고서는 “자동차 및 관련 산업의 생산 기반과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진 미국은 USMCA 협상과정에서 전례없이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을 고안해 냈다”고 지적했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