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설계사와 문산호 하자보수공사 전격 합의

문산호 외부 전경.[영덕군 제공]
문산호 외부 전경.[영덕군 제공]

[헤럴드경제(영덕)=김병진 기자]국내 유일 해상 호국전시관인 경북 영덕 '문산호'가 올 연말 임시개관한다.

27일 경북 영덕군에 따르면 최근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건립추진위원회와 설계사인 도화엔지니어링측이 문산호 하자 보수공사 시행에 전격 합의했다.

지난 5월부터 하자 보수공사에 대한 실무진 협의를 진행해 온 영덕군과 설계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하자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는 별개로 보수공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이다.

예산 324억원이 투입된 문산호는 지난 2016년 개관 예정이었으나 그 해 두 차례의 거대한 태풍으로 선미부 손상 등 하자 16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영덕군은 설계사 및 시공사와 하자발생과 공사지연의 귀책 유무를 가리는 소송을 진행했다.

영덕군은 2년간의 공방 끝에 공사지연 배상금 청구소송에서 승소해 시공사로부터 12억 3000만원의 배상금을 받았다.

이에 대한 반소개념으로 시공사에서 제기한 공사대금 청구소송에서는 소송가액 12억 3000만원 중 1억 원을 감한 11억 3000만원을 지급하게 됐다.

이와 별도로 하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지난 2018년부터 진행 중이며 2019년 5월부터 문산호 현장 감정 단계에 들어갔다.

문산호 하자에 관한 현장 감정이 종료되면 9월 초 착공에 들어가 올 연말 임시 개관할 예정이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문산호 개관이라는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고 동시에 안전을 위한 하자보수를 완료하려면 감정 이후 우선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추후 재판 결과에 따라 상호 책임유무를 정하자는 해결책을 제시, 이를 계기로 양측 실무진들이 하자 우선 보수공사라는 중대한 타협점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다음달 개봉하는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시사회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이 열리는 다음달 6일까지 문산호 전시관 정면과 좌우측면에 홍보문자와 대형 태극기를 디자인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bj7653@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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