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비서급 정도는 오지 않겠나” -“원포인트 정상회담도 가능할 듯”
[헤럴드경제=박상현 인턴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북한의 이희호 여사 조문과 이를 통한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 전 장관은 12일 라디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세도 정세지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했을 때 이희호 여사가 직접 조문을 갔다”며 “그때 조문 온 분 돌아가셨고, 같이 온 아들들은 상주이고 하니 우리 전통 예법으로는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별일 없다면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와야 한다”며 “공식행사 나타난 거로 봐선 그 정도는 오지 않겠나, 그것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의 조문 가능성에 대해선 “(오면) 제일 좋죠. 근데 그거는 하노이 정상회담 후에 그 쪽 팀들이 일종의 징계절차를 밟고 있는 것 같다”며 “김여정 보단 당비서”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두고, 남북 관계 화해 무드에 대한 가능성도 내다봤다. 정 전 장관은 “6월29일 에 트럼프가 한미정상회담 하러 온다는 걸 알고, 그 전에 트럼프한테 이번에 서울에서 좋은 결론을 내서 자기한테 좋은 얘기가 들려오도록 (해달라는) 그런 뜻으로 난 본다”며 “(한미정상회담 전) 원포인트 남북정상회담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정 전 장관은 대통령의 순방 외교와 관련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 전 장관은 자유한국당의 ‘천렵질’ 발언에 대해 “그거는 용어가 잘못된 정도가 아니다”라며 “정상외교에 대한 한국당의 개념을 얘기해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장관은 “대통령의 순방외교를 천렵질이라 하는 걸 보고, 한국당은 집권할 생각이 없구나”라며 “이건 비판이 아닌 비아냥”이라고 했다.
정 전 장관은 12일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오슬로 선언과 관련해 “아마 전체적인 그림을 얘기하며 북한한테도 자세변화를 요구하고 미국에게도 자세변화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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