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800mm 망원렌즈를 장착한 초고속 카메라로 정면과 앞, 뒤 3방향에서 촬영된 영상은 실전에서 투어 프로들이 한 ‘진짜 스윙’입니다. 초고속 슬로모션 영상을 통한 섬세한 스윙 동작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임은빈(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4년만이자 93번째 출전한 E1채리티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김지현(28)과 연장전 4홀까지 간 긴 싸움 끝에 얻어낸 감격적인 생애 첫 번째 우승이다.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 6428야드)에서 26일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임은빈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72번째 홀이자 마지막인 18번 홀에서 티샷이 무너지면서 연장전에 나가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 문제였다. 하지만 이후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았고 끝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임은빈의 올해 성적을 보면 평균 타수는 10대 대회에 출전해 2개를 제외한 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평균 타수 72.14타로 투어 33위, 시즌 상금은 1억9304만원으로 8위로 뛰어올랐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평균 244.78야드를 날려 26위에 올라 있으며, 페어웨이 적중률은 83.11%로 투어 23위, 그린적중률은 69.75%드로 다소 떨어지는 게 흠이다. 그의 드라이버 샷 스윙을 제주도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 현장에서 촬영했다. 왼팔은 테이크어웨이를 낮고 길게 뒤로 빼면서 시작한다. 그런데 왼팔은 백스윙 톱을 지나서까지 돌아가고 있다. 존 댈리 등의 장타자에서 보던 파워스윙을 연상시킨다. 다운스윙에서 임팩트에 이르는 과정에서 저스틴 토마스처럼 까치 발꿈치를 해주는 듯 지면 반력을 이용해 스윙을 한다. 무릎을 쭉 펴주는 게 흥미롭다. 임은빈의 드라이버 샷 폴로스루를 보면 양팔이 쭉 벋은 그대로를 지키고 있다. [촬영=김두호 기자, 편집=박건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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